라식, 라섹 수술 후 통증은?



라식, 라섹 수술 하고 나서 얼마나 아픈가요?

라식, 라섹 수술은 수술 할때는 마취가 되어서 아프지 않지만 수술 후에는 마취가 풀리며 각막상피세포가 재생되는 동안은 통증이 있습니다. 각막 실질조직에는 신경이 없어서 아프거나 하지는 않아요. 다만 각막상피세포에 모든 신경이 몰려 있어서 이 상피세포가 재생되는 동안은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죠.

라식과 라섹은 수술법이 달라서 수술 후 통증에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방식으로 레이저 조사 후에 각막절편을 다시 덮어버리기 때문에 각막상피세포는 동그란 선의 형태로 잘린 부분만 재생을 하면 됩니다. 따라서 대개 수술한 당일에만 2~3시간 정도 통증이 있다가 그 이후에는 전혀 아프진 않습니다.

그러나 라섹은 각막상피세포를 제거하고 각막실질조직에 레이저를 조사한 뒤 각막상피세포가 재생되길 기다리는 방식이죠. 게다가 각막상피세포는 재생력이 좋아서 빨리 재생이 됩니다. 따라서 각막상피세포를 제거한 범위에 따라서 재생하는 시간이 결정되는 거죠. 그래서 라섹 수술법에 따라 수술 후 통증기간이 약간 차이가 있긴 합니다. 넓게 제거했을 수록 다시 재생되는데 더 시간이 오래 걸리죠.

대개 3일 정도의 시간이면 각막상피세포가 모두 재생이 되므로 3일 후엔 통증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것은 환자마다의 회복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회복력이 빠른 사람은 더 빨리 재생이 되고 회복력이 느린 사람은 느리게 재생이 되죠. 우리가 상처가 나도 사람마다 아무는 시간이 다른 것처럼 말이죠.

게다가 통증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재생되는 동안 많이 아파하는 사람이 있고, 별로 통증을 크게 안 느끼는 사람도 있고요.

따라서 병원서 말하는 2-3일이란 기준은 평균치이지. 이게 수술법에 따라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환자의 특성에 따라 회복시간이나 통증정도가 다른 거죠.

하지만 라식에 비하면 라섹이 훨씬 더 수술 후 통증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나는 라섹은 아프다니깐 라식으로 해야지!"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분은 큰 일입니다. 라식과 라섹의 수술법 결정은 환자의 눈상태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신중히 고려되어야 할 사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