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부작용

라식 후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나요?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방식으로 수술을 합니다. 따라서 그 절단한 부위의 각막상피세포가 재생되면 통증이 사라지므로 라식은 수술 후 늦어도 다음 날 아침이면 통증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수술 후 며칠간 통증이 있는 라섹보다 라식을 더 선호하게 되는데요.

라식은 설명드린 것처럼 각막절편을 만들기만 이 절편이 완벽하게 붙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쉽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마치 스마트폰에 얇은 보호필름이 붙어있는 것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매일 그 위를 문지르지만 보호필름이 움직이거나 떨어지지 않는 원리랑 같습니다.

다만 그렇게 각막 절편을 만드는 방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안구건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라식 수술 환자들은 점차 나아져서 수술 후 몇달 후엔 안구건조로 인한 불편함을 거의 겪지 않으시지만 몇몇 환자분들은 안구건조를 계속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인공눈물을 처방 받으셔서 쓰시면 되겠고, 심한 경우라면 안구건조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수술 등을 받으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에 대해서는 라식 수술 전 렌즈를 오래 착용하셨던 분들은 오히려 소프트렌즈를 착용했을 때보다 수술 후 안구건조가 심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소프트렌즈가 물을 흡수하는 성질로 인해 안구건조를 더 심하게 느끼기 때문이죠. 렌즈 착용에 의한 안구건조 때문에 라식, 라섹 수술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두번째로는 야간 빛번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동공이 큰 환자분들에게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빛번짐현상은 수술 후 3~6개월 정도 지나면 환자들이 적응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그러나 동공이 큰 분들에게 레이저 조사범위를 좁게 해서 수술했을 경우에는 빛번짐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공크기를 주변 광량에 따라 여러번 측정하고 동공크기에 따라 레이저 수술 범위를 꼼꼼히 계획하는 병원에서 수술하셔야 빛번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와 빛번짐은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이며 대부분은 3~6개월 이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과에서는 부작용이라고 보지는 않고 적응증상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외의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잔여 각막두께가 너무 얇아 원추각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병원에서 각막 두께에 대해 제대로 검사하지 않았다던가, 각막이 얇은데도 무리하게 수술을 할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병원을 선택할 때, 펜타캠과 같은 장비로 각막 검사를 제대로 하는지 잔여 각막두께에 대해 보수적으로 수술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하시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